오랜만에 집에 굴러다니는 흑산을 읽어보았습니다.

Posted by 파전과막걸리
2016. 8. 29. 15:09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책장 구석에 꽃혀져있는 김훈작가의 흑산을 다시 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이 책을 처음접했을때에는 그저 친구가 추천을 해주어서 틈틈히 읽었었는데

처음에는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 많이나와서 사전을 찾아가며 읽었었다.

역사시간떄 어느정도 배웠던 내용이였지만 책으로 읽으니 그 감회가 달랐었다. 

그 시대의 유배의 의미를 새롭게 꺠닫는 순간이였다. 

그저 책에서만 달달 외웠던 인물들이 새롭게 살아나는 기분은 참으로 새로웠다.

하지만 나중에 남한산성,칼의 노래 ,화장등을 읽으며 다시 곱씹어봤을떄 느낀점이라면 

역시 김훈작가의 소설은 무겁고 어두운분위기가 느껴지는 책이라는거였다.

그런책을 몇년정도후에 불현듯 생각나서 다시 읽어나갔을때는 처음과는 느껴지는 점들은

달랐으나 여전히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내용에서 책 한장한장 읽을떄마다 답답한 마음이 들정도였다.

하지만 처음읽었을떄는 무심코지나간 장면들은 지금은 새롭게 다가오고있다.

정약전 정약용 정약종의 이야기들도 다른무게로 나에게는 다가왔던것같다. 

흑산에서의 사람들의 모습과 황사영이야기.  한장 한장이 가볍게만은 다가오지는 않지만

이제야 친구가 나에게 그토록 추천을 해줬는지 알것같다. 오랜만에 읽고있어서 그런지

많은 내용을 기억못해서 그런지 지금 다시 읽고있어도 재미는 있는것같다.

나머지 내용들도 다읽으면 그떄 다시 올려야지..